옆의 사진은 기존의 2012년도 생산된 모델인데, 오랫동안 잘 사용을 했다. 처음에는 집사람한테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산다고 타박도 많이 주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난 커피믹스 애호가였으니까, 카페에서 커피를 사 먹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또 신혼 때 드롭 커피머신이 있었는데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버린 적도 있었다. 그리고 집사람한테 장담을 했다. 몇 번 사용하는지 보자고, 그런데 우짜다 보니까 요즘엔 혼자서도 커피숍을 간다. 그리고 커피머신이 이상하면 불안하다. 그래서 셀프 청소에 수리, 그리고 캡슐이 없으면(택배가 늦어서), 백화점 매장에 직접 찾아서 사 가지고 온다. 커피맛을 알았다. 정말 잘 사용했다.
작년엔 물이 자꾸 새는 것 같아서 불안한 마음에 A/S를 받으려고 하니까, 부품이 없어서 안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대충 인터넷을 뒤져서 셀프 수리를 했다. 정말 어렵게 했는데 그 자료가 없어서 좀 아쉽다. 아래쪽에 나사도 일반 나사가 아니라 타원형으로 된 이상한 나사였다. 사진이 없다. 이렇게 저렇게 완전 분해를 해서 청소도 깨끗하게 하고 나니 물 새는 곳은 없어진 것 같았는데 계속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근데 얼마전에 집사람이 "당근"에, 중고로 2018년도 산 커피머신이 나왔다고 했다.(상태가 좋다고 했다, 많이 사용하지 않았고) 13만 원에, 그래서 바로 구입했다.
왼쪽이 2018년도 산(made in china), 오른쪽 2012년도 산(제조국 스위스)
제조국이 차이가 난다. 기존것은 스위스에서 만들었다. ㅎㅎ
기존 모델하고 비슷하게 생겼다. 아니 똑같은 것 같다. 단지 아래쪽 받침대가 좀 작아졌고 "드롱기" 마크가 보이는가(직구 제품인 거 같다. 설명서도 한글이 없고, 전주인이 직구했냐고 물어봤는데 답이 없다.) 직구 제품에 드롱기라고 적혔있다고 한다. (확실치 않음)
그리고 한 가지 더 전원 버튼이 따로 없다. 기존에는 전원 버튼이 있었는데 좀 불편한 것 같기도 하지만 전원을 끄는 방법이 있다. 나중에 설명을 하겠다.
우선 전체적으로 오른쪽 사진을 보면 간단하다. 사진에는 전선은 보이지 않는데 알아서 집에 전원에 연결하시고
우선 물통에 물이 있어야 되고, 우유 거품기는 라테를 할 때 별도로 우유 넣고 거품기 옆에 버튼이 있다. 누르면 된다. 그럼 빨간색으로 변한다.
우유 넣고 버튼 누르면 왼쪽 사진 버튼처럼 빨간색으로 변화고 안에 우유를 돌리면서 거품이 나기 시작한다. 그럼 좀 있다 자동으로 알아서 꺼진다.
우유 거품기 안에 보시면 우유량을 원하는 만큼 넣는 선이 있다. 자기 취향대로 하시면 된다.
다음은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
우선 전기선을 꼽고
커피 캡슐을 캡슐 넣는 곳에 넣고 레버를 닫는다.
커피머신의 메인에(위의 사진 참고) 있는 롱고 버튼이나 에스프레소 버튼을 한번 눌러주면 약 25초 동안 롱고 버튼+에스프레소 버튼이 깜박이다가 두 버튼에 다 노랗게 불이 계속 들어온 상태가 된다.
그럼 준비가 다 되었다. 당연히 취향대로 롱고 버튼(오른쪽)을 누르면 110ml, 에스프레소 버튼(왼쪽)을 누르면 40ml 커피가 추출되면서 자동으로 멈춘다.
당연히 커피 추출되는 곳에 컵을 준비하셨야 된다.
개인적으로 라테는 좋아하는데, 저만의 레시피를 알려드리겠다
1) 우유는 거품기의 아래쪽 Max 라인에 맞추고
2) 커피는 아르페지오(보라색) 캡슐을 준비해서 에스프레소 버튼을 누른 다음
3) 추출한 커피와 우유를 섞어서 나만의 라테를 만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원 끄는 법은 롱고 버튼과 에스프레소 버튼을 동시에 눌러주면 전원이 꺼진다. 그리고 ON 하는 방법은 한쪽만 눌러주면 된다.
이상으로 네스프레소 머신 사용방법(Nespresso Citiz&Milk)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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